한양대에 재학중인 대학생이다. 며칠전부터 아침에 우리를 반기는 것이 있다. 지하철에서 내리면 바로 있는 경찰의 불심검문이다. 개찰구 통과전후와 교문 앞에서 2,3차례 신분증을 경찰에게 제시해야 한다.때문에 지하철 계단과 개찰구에는 사람들의 통행이 힘들 정도로 많은 경찰이 서 있다. 한총련집회가 있어서 그렇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그러나 지금은 중간고사 기간이다.
학생들은 시험준비로 마음이 조급한데 아침부터 신분증을 검사하는 것이 그리 유쾌하지 않다. 몇몇 학생들을 검거하고 집회를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다수의 학생과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이런 행위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경찰은 지나친 대학가 검문을 삼가주기 바란다.
/고광철·인터넷 한국일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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