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처럼 기업의 전산환경에도 감리가 필요하다. 소프트웨어 및 각종 전산장비에 오류가 발생하면 모든 업무를 정상적으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부는 한국전산원에, 일반기업은 전산감리인들에게 전산감리를 의뢰한다.대우정보시스템 기술연구부의 송희경(33)과장은 대우그룹의 모든 전산환경을 혼자서 도맡아 감리하는 그룹 유일의 전산감리인이다. 그는 지난해말 전산경력 10년 이상인 사람들만 볼 수 있는 까다로운 자격증시험을 거쳐 시간당 20만원을 받으며 여성으로서는 드문 전산감리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송씨는 『미국, 일본기업들은 전산환경구축예산의 10%정도를 감리작업에 쓰고 있는데 국내기업들은 2%에 불과하다』며 『건축처럼 대형 전산사고를 막으려면 감리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국제감리사자격증(CISA)시험에 도전해 볼 계획이다. /글 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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