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광들에게 시드 마이어라는 이름은 홍길동만큼이나 유명하다. 시드마이어는 유명한 모의전략게임인 「문명」, 「해적」 등을 만든 미국의 게임개발자. 그가 만든 게임에는 상표처럼 그의 이름이 큼지막하게 들어간다.그는 이처럼 높은 명성에 힘입어 지난해 피락시스라는 게임개발업체를 세우고 「문명」의 명성을 이을 역작 「알파센타우리」를 최근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출시했다. 벌써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진정한 두뇌싸움을 벌일 수 있는 게임으로 꼽히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게임은 스타크래프트처럼 우주 공간을 무대로 여러 종족이 전투를 벌이는 모의전략게임이다. 네트워크기능이 있어 인터넷을 통해 여러명이 동시에 대결을 벌일 수 있으며 컴퓨터를 상대로 혼자서도 즐길 수 있다.
게임은 먼 미래의 지구인들이 자원부족, 인구폭발을 해결하고자 우주의 식민지 개척을 위해 우수 요원을 뽑아 우주로 보내면서 시작된다. 우주선 고장으로 알파라는 별에 불시착한 지구인들은 뿔뿔이 흩어져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며 경쟁을 벌이게 된다. 사용자는 한 종족의 우두머리가 돼 문명을 발전시키고 전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요즘 나오는 게임답지 않게 모든 명령을 차례로 내린 후 적군의 움직임을 기다리는 턴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래픽이 화려하고 용량이 크기 때문에 빠른 컴퓨터와 여유있는 하드디스크 공간이 필요하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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