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TV디지털TV는 기존 아날로그 대신에 디지털방식에 의해 방송되는 고화질 고음질을 구현한 차세대TV다. 화면에서 얼굴의 땀구멍까지 볼 수 있을 정도로 화질이 기존방식보다 5배는 선명하고 음질은 CD수준이다. 현재 개인용컴퓨터(PC)가 하는 이메일이나 데이타 송신, 인터넷 등 다양한 쌍방향 멀티미디어 부가서비스가 TV를 통해 가능하다.
예컨데 박찬호 야구경기중계를 보다가 어린시절 박찬호의 이력이나 이전 경기결과 등을 검색할 수도 있다. 기존의 TV가 바보상자라면 디지털TV는「정보상자」역할을 하는 셈이다.
방송사에서 기존의 아날로그 송출방식을 디지털방식으로 바꾸면 일상화하는 TV다. 국내에서는 10월 디지털TV 실험방송을 시작, 내년 시험방송을 거쳐 2002년부터 본 방송에 들어가고 2010년에는 전면 디지털방송이 시작된다.
현재 디지털TV 가격은 대당 1,000만원선. 2~3년 후면 100만원대의 컨버터를 갖춘 보급형 디지털TV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TV와 연계된 기록및 재생장치의 디지털화가 급진전되면서 정보가전시대가 열린다. 초기단계인 재생전용 디지털 다기능 광디스크 플레이어(DVDP)의 보급이 확산되고 디지털VCR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아날로그VCR로는 디지털방송을 녹화할 수도 없고 고선명(HD)급으로 제작된 실감나는 비디오프로그램도 재생할 수 없다. 디지털VCR과 함께 디지털 캠코더(DVC)와 디지털카메라(DSC)의 보급도 확산될 전망이다.
■ 벽걸이형TV
안방극장시대의 총아가 될 기종이다. 화면에 기존의 브라운관 대신 차세대 영상표시장치인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을 사용, 두께를 10cm내외로 줄인 TV다. 40인치 대형TV의 경우 두께가 브라운관 TV의 10분의 1수준이다. 플라즈마TV는 40인치에서 80인치까지의 초대형화면 구현과 디지털방송수신에 적합하다.
아직은 비싼 것이 흠이다. LG전자는 올 상반기중 40인치 플라즈마 TV를 1,000만원대에 소량공급할 예정이다. 2~3년후 양산과 함께 대중화하면 40인치 TV의 가격이 500만원선까지는 내려갈 전망이다.
/이평수기자 py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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