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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마이애미 23점차 극복… 힘겨운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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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마이애미 23점차 극복… 힘겨운 역전승

입력
1999.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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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로농구(NBA) 대서양지구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마이애미 히트-올랜도 매직의 라이벌전에서 마이애미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1위자리를 지켰다.23일 홈경기에서 마이애미는 2쿼터까지 올랜드에 23점이나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17리바운드를 기록한 센터 알론조 모닝(18점)의 골밑 장악에 힘입어 후반 맹렬한 추격전을 전개해 75-70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승차없이 1위를 지켜온 마이애미(29승13패)는 올랜도(29승15패)를 한게임차로 따돌렸다. 올랜도는 3쿼터들어 마이애미가 33점을 올리는 동안 13점밖에 얻지 못하는 부진을 보여 전반 우세를 지키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도 테오 래트리프(19점 13리바운드)가 골밑을 장악하고 앨런 아이버슨이 28점을 올리는 분전에 힘입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04-96으로 일축하며 3연승을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대서양지구 3위자리를 굳건히 지키면서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데이비드 로빈슨(18점)과 팀 덩컨(14점 10리바운드)의 합작쇼로 댈러스 매버릭스에 103-76의 대승을 거두고 홈 10연승을 올렸다. 샌안토니오(30승12패)는 이로써 중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타 재즈(32승10패)에 2게임차로 다가섰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스티브 스미스(26점)의 활약에 힘입어 보스턴 셀틱스를 106-94로 물리쳤다. 2쿼터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보스턴은 3쿼터들어 7분여동안 한골도 넣지 못하는 부진을 보이며 자멸했다.

/마이애미(미 플로리다) AP=연합

◇23일 전적

마이애미 75-70 올랜도 필라델피아 104-96 디트로이트 샌안토니오 103-76 댈러스 애틀랜타 106-94 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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