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자동차, 반도체 등 대규모 사업교환(빅딜)을 한 대기업에 대해 Y2K(컴퓨터 2000년연도표기오류)문제 일제 점검에 나선다.정보통신부는 빅딜로 인해 대형 공장 전산망이 통합될 경우 Y2K문제 해결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삼성자동차 대우전자 LG반도체 현대석유화학 현대우주항공 등 빅딜대상업체에 대한 Y2K문제 실태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와관련 이들 업체에 24일까지 Y2K문제 해결추진실태를 제출토록 개별 통보했다. 정통부는 해당업체별 추진실태자료를 제출받은 후 점검회의를 거쳐 내달께 현장실사에 나설 계획이다.
정통부 Y2K상황실의 한 관계자는 『빅딜뿐만 아니라 빅딜이 지연되면서 Y2K문제해결에 공백이 생길 가능성도 높다』면서 『빅딜지연 대상업체에 대한 점검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빅딜 대상업체들의 경우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현장실사를 통해 Y2K문제해결을 독려하고 제대로 추진하지 않을 경우 행정지도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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