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0대 여사수 자오 잉후이가 99ISSF(국제사격연맹)서울 월드컵 사격대회서 세계타이기록을 수립했다.자오 잉후이는 23일 태릉사격장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공기소총 10m경기 본선서 399점을 쏘아 이 부문 본선 세계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17세인 자오 잉후이는 이와함께 종전 주니어 세계기록(398점)을 1점 경신, 새로운 주니어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자오 잉후이는 결선서는 102.8점을 기록, 합계 501.8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의 기대주 김정미(인천 남구청)와 여갑순(청원군청)은 각각 5,6위에 그치며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본선기록 395점으로 결선에 진출한 김정미는 결선서 101.7점을 쏘아 합계 496.7점을 기록했고 여갑순은 합계 496.4점(본선 396점)을 쏘는데 그쳤다.
한편 앞서열린 남자 공기소총 10m경기서는 러시아의 알라이니코프 에브게니가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본선기록 596점으로 결선에 진출한 에브게니는 결선서 102.7점을 쏘아 합계 698.7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은메달은 결선합계 698.0점을 기록한 슬로바키아의 곤치 조제프에게 돌아갔으며 697.7점을 기록한 시디 피터(헝가리)가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의 채근배(서산시청)는 본선서 594점을 기록,카드지베코프 아르템(러시아), 스타이너(노르웨이)등과 동률을 이뤘으나 6라운드 점수에서 밀려 8명이 올라가는 본선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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