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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동심악용 사은품 상술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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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동심악용 사은품 상술 분통

입력
1999.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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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다섯살난 아이와 L패스트푸드점에 들렀다. 어린이세트를 사면 조립형 로봇 자동차를 하나 준다고 해 아이가 이것을 사달라고 졸랐다. 한 세트당 가격은 3,500원.그런데 다섯 세트를 사야 한 개의 자동차로 조립이 되는 것이었다. 내 아이는 무조건 다섯 세트를 사달라고 졸랐고 주위의 다른 엄마들도 자녀에게 시달리고 있었다.

철없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용해 엄마들의 지갑을 열려는 업체의 얄팍한 상술이 원망스러웠다. 사은품을 만드려면 좀 더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고안하든지 아니면 고객에게 부담이 덜 되는 방향으로 서비스해주었으면 한다.

/박종순·인천 동구 화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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