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신세키 장군 -세계 최강 미 육군의 최고 사령탑에 일본계 미국인이 올랐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1일 전역을 앞둔 데니스 라이머 육군 참모총장 후임에 일본계 에릭 신세키 장군(56)을 지명했다.
신세키 장군은 지난 2년간 유럽주둔 미육군 최고위급 장성과 보스니아 배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령관을 맡다 지난해 11월부터 육군참모 차장으로 재직해 왔다.
신세키 장군은 상원 인준을 받은뒤 6월에 제34대 육군 참모총장으로 정식 취임한다.
하와이 이주 일본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웨스트포인트를 거쳐 듀크대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두차례 참전한 베트남전에서 중상을 입기도 했으며 이후에는 대부분 군복무를 유럽에서 했다.
뉴욕타임스는 신세키 장군이 정치적 감각이 뛰어나고 군내 평판이 좋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냉전 이후 군편제 개편을 신속히 추진할 인물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군 일부에서는 그의 참모총장 지명에 실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군은 현재 소련의 침략에 대비하던 냉전체제의 군편제에서 코소보 사태 등과 같은 전쟁에 대처할 수 있는 기동성 높은 체제로 전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있다. 【뉴욕=연합】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