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안양 군포 용인 등 경기도내 4개 도시 교통혼잡 지역의 대기중 부유먼지 평균농도가 환경기준치를 9.6∼31.6%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22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차량통행이 많은 이들 4개시의 혼잡지역 4곳과 수원의 비혼잡지역 1곳을 선정, 대기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혼잡지역의 부유먼지 평균농도가 대기환경기준치 300㎍/㎥(24시간 평균)를 29∼95㎍/㎥ 초과했다.
용인시 신갈사거리의 경우 395㎍/㎥로 기준치보다 95㎍/㎥을 초과했으며 수원시 동수원사거리 346㎎/㎥, 안양시 본백화점앞 332㎍/㎥, 군포사거리 329㎍/㎥으로 나타났다.
비혼잡지역인 수원 광교양묘장의 경우 부유먼지 농도는 대기환경기준치 보다 196㎍/㎥ 적은 104㎍/㎥로 나타나 교통혼잡지역과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이들 지역의 대기중 중금속 평균농도는 납(Pb)의 경우 수원 동수원사거리가 0.687㎍/㎥으로 환경기준치(1.5㎍/㎥)보다는 낮았으나 수원 광교양묘장(0.043㎍/㎥)의 6∼8배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자동차 배출가스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대체에너지 개발과 차량10부제 운행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정화기자 jeong2@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