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정치개혁협상 8인협의회를 열어 비례대표 선출 방식과 관련, 1인2투표제의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택하기로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은 당초 1인1투표제를 당론으로 결정했었다.여권의 한 관계자는 『다음 총선에서 양당이 지역구 연합공천을 할 경우 비례대표 당선에 필요한 정당득표율을 올리기 위해선 1인2투표제가 바람직하다는데 양당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양당은 또 소선거구제를 기본으로 해 각종 선거제도 개선방향을 검토하되 중·대선거구제도 개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지역구 대 비례대표 의원 비율은 국민회의가 당초의 1대1안을 사실상 철회하고 「2대1」안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밝혀 2대1 또는 자민련안인 「3대1」안중에서 택일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돈안드는 선거를 위해서는 현재의 소선거구를 3개 정도 합쳐 한 선거구에서 4~5명의 의원을 뽑는 중선거구제를 택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시골은 소선거구제, 도시는 중선거구제로 하는 복합선거구제는 논의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국민회의 안동선(安東善)협상대표가 밝혔다.
/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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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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