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실업자 수가 총 170만4,000명, 실업률은 8.1%로 5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2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한달동안 실업자는 8만1,000명이 감소하고 취업자는 66만1,000명이 증가, 실업률이 전달보다 0.6%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0월(7.1%)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이던 실업률이 5개월만에 감소한 것으로 농림업과 건설업의 취업자 수가 전달에 비해 각각 19.1%, 10.5% 증가하고 공공근로사업의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학력별로는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실패로 대졸이상 실업자가 3만9,000명 증가했지만 고졸이하 실업자는 12만명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20대이하와 30대 실업자가 각각 7만4,000명, 1만1,000명씩 감소해 실업률 감소를 주도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실업 사유도 정리해고나 부도보다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대기업과 공기업의 대규모 인원 감축만 없다면 실업률 감소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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