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22일 내각제 개헌 추진과 관련, 『8월까지 표면적 논의는 하지 않지만 당에서는 여러 준비를 하고 있고 이런 저런 경우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개헌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야당 지도부와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총리는 이날 국회 예결위 회의에 참석, 정책질의 답변을 통해 개헌 의석 확보와 관련, 『현재의 정당별 의석분포를 갖고 결과를 예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야당안에도) 내각제 소신을 갖고 있는 의원들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내각제개헌 추진시 야당내 내각제론자들과의 연대를 추진할 뜻을 강하게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며 정계개편등과 관련해 주목된다.
김총리는 이어 『8월말까지 (개헌의) 단안 시기를 연장한 것은 회복기미를 보이는 경제를 정상궤도에 올려 놓기 위해 깊이 생각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총리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16대 총선 연합공천 여부에 언급, 『대통령이 연합공천 얘기를 했지만 양당이 논의해 구체적으로 합의에 이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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