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맨체스터-뮌헨 챔피언스컵 결승격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프로축구 99챔피언스컵 축구대회 우승을 다투게 됐다.1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던 맨체스터는 22일 새벽(한국시간) 델 알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유벤투스 투린과의 준결승 최종전에서 종료 6분을 남기고 터진 앤디콜의 골로 3-2로 역전승, 결승티켓을 따냈다.

맨체스터는 이로써 31년만에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유럽축구 「왕중왕」에 성큼 다가섰다.

경기시작 10분동안 인자기에게 연속 2골을 내줘 패색이 짙던 맨체스터는 전반 24분 로이 킨과 전반 34분 드와이트 요크가 잇따라 2골을 성공시켜 가까스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맨체스터는 후반 맹공을 퍼붓다 39분께 콜이 결승골을 성공시켜 4년연속 결승진출을 노리던 유벤투스를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러시아의 명문클럽인 디나모 키에프를 홈으로 불러들여 마리오바슬러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한편 맨체스터-뮌헨간 결승전은 오는 5월26일 바르셀로나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토리노(이탈리아)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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