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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축구] "정신력강조 시대 이미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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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축구] "정신력강조 시대 이미 지나"

입력
1999.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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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축구계 반응 -일본이 우르과이를 꺾고 아시아에서는 사상 최초로 청소년축구 결승에 진출하자 국내 축구계에서는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국내축구도 유소년부터 체계적인 훈련을 서두르는 등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허정무국가대표팀감독은 『일본이 축구에 투자한 효과가 이제 나오는 것』이라며 『우리도 말로만 떠들지 말고 하루빨리 실천하는 의지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희태명지대감독은 『일본의 결승진출은 우연이 아닌 당연한 결과이며 국내축구계는 이를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체계적인 유소년 축구육성 프로그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호곤연세대감독은 『일본은 어릴때부터 수업과 훈련을 병행하며 상황에 맞는 응용력이 뛰어나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어린선수들을 길러낼 수 있는 훌륭한 지도자 양성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문배한양대감독은 『일본축구는 패스가 세밀하고 조직력이 뛰어나는 등 완벽한 수준이었다』며 『정신력을 강조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으며 축구인들이 많은 반성을 해야한다』고 자성을 촉구했다.

한편 조중연축구협회전무는 『100만명이라는 두터운 등록선수층이 밑바탕된 일본의 결과』라며 『이번일을 자극제 삼아 발전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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