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장종훈이 시즌 첫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개인통산 최다득점, 최다루타기록을 한꺼번에 갈아치웠다.22일 청주에서 벌어진 한화-쌍방울전. 장종훈은 7회 상대 선발 성영재를 상대로 1점 홈런을 작렬,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우선 개인통산 769득점을 마크, 이순철이 가지고 있던 이 부문 종전기록(768득점)을 경신했다.
그리고 1회 2루타 포함, 개인통산 최다루타기록(김성한·2,285루타)마저 넘어섰고 8회 중전안타까지 쳐 통산 2,287루타를 마크했다.
하지만 매직리그 공동선두 한화는「소총부대」쌍방울에 김호 장재중의 시즌 6호 랑데부홈런 등 홈런 4개를 포함, 17안타를 얻어 맞고 8-14로 완패했다.
삼성은 대구서 신동주 김기태 정경배 등의 홈런포를 앞세워 LG를 12-2로 대파하고 3연승, 선두에 반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시즌 첫 선발전원안타, 선발전원득점을 기록하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고 조계현은 8회 구원등판, 삼진 2개를 보태며 통산 7번째로 1,00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드림리그 수위 롯데는 인천서 현대를 3-1로 제압, 가장 먼저 10승(5패)에 도달했다. 해태는 잠실서 3-4로 뒤진 8회 대거 4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으로 두산에 12-5로 역전승, 3연패의 사슬을 끊고 두산과 리그 공동 2위가 됐다. 해태의 샌더스와 두산의 심정수는 나란히 시즌 6호 홈런을 날려 홈런더비 공동선두에 나섰다.
/김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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