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송유관공사 노조(위원장 김현만·金顯萬)는 22일 최근 회사측의 「경영정상화 참여 선언문」에 서명한 직원 중 상당수가 타의에 의해 서명했다고 주장했다.노조는 각 부서 간부들이 직원들을 회유해 본인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경영정상화 참여 선언문에 서명토록 했다고 지적했다. 경영정상화 참여 선언문은 무분규 노사문화 정착 하루 1시간 일 더하기 운동 전개 정부민영화계획에 적극 동참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노조는 또 회사가 13일 총노조원의 13%에 불과한 한국송유관노조(한국노총계열)와 「경영정상화 노사공동선언」을 가졌는데도 마치 대한송유관노조(민주노총계열)와 가진 행사인 것처럼 과대홍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측은 『노조가 지적한대로 직원들 가운데 타의로 서명한 직원이 실제로 있는지 진상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