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22일 대한송유관공사의 민영화 시점을 2000년 말에서 2000년 6월로 6개월 앞당기기로 ㈜SK등 정유5사와 합의했다고 밝혔다.산자부는 또 연간 500억원이 넘는 송유관공사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정유5사와 장기수송계약을 체결,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특히 정유5사는 수도권과 중부권으로 수송되는 물량에 대해 연차별 의무수송물량을 정하고 수송요금을 포함해 3년단위로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정유사들이 장기적으로 송유관공사의 시설을 활용키로 함에 따라 현재 6,700억원에 이르는 적자가 연차적으로 줄어 2005년부터는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올해 말까지 정부지분 매각을 위한 주식가치 평가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송유관공사의 민영화는 46.5%에 해당하는 정부 지분을 민간주주사(정유5사, 항공2사)에 매각하는 형태로 이뤄지게 된다.
/박정규기자 park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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