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한 청약예금 가입자수가 전 평형에 걸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건설교통부와 주택은행에 따르면 3월말 기준으로 청약예금 가입자 수(이하
누계기준)는 전용면적 85㎡(25.7평)이하 아파트를 포함한 전 평형에서 전월보다 2.7% 늘어난 53만8,171명으로 집계됐다.
또 최근 주택경기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전용면적 85㎡까지 분양받을 수 있게 된 청약부금과 청약저축도 가입자 감소폭이 전월보다 줄어 청약관련 3개 예금 가입자수는 모두 137만2,269명으로 전월보다 0.8% 늘어났다.
이는 2월 일부 중대형 평형만 증가세로 돌아섰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으로 주택경기가 수도권 등 일부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평형별 청약예금 가입자 수는 전용면적 85㎡ 이하가 전월대비 301명 늘어난 22만610명, 85㎡초과∼102㎡(30.9평)이하가 3,594명 증가한 15만1,126명, 102㎡초과∼135㎡(40.9평)이하가 5,566명 늘어난 12만3,26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 전용면적 135㎡를 넘는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예금 가입자 수는 전월대비 4,638명 늘어난 4만3,166명으로 중대형 평수 가입자들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 관계자는 『최근 청약예금에 가입한 수도권 지역 3순위의 경우 모두 4만1,873명으로 전월보다 무려 1만4,79명이나 늘어났다』며 『이런 수요를 기초로 수도권 지역을 비롯, 전국의 주택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