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배워야 하는 컴퓨터. 하지만 몇 백만원하는 가격때문에 엄두를 못내는 주부들이 많다. 초보딱지를 떼어도 가격부담은 마찬가지.새로 장만해도 신제품에 밀려 금세 「구닥다리」로 전락하기 일쑤다. 그러나 싸게 사는 방법이 있다. 다리품만 조금 팔면 된다. 조립·중고PC쪽으로 눈을 돌려보면 단 돈 몇 십만원에 자신의 용도에 꼭맞는 PC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지하철 1·4호선 용산역·신용산역 뒷편에 자리한 용산전자상가는 조립·중고PC의 천국. 전자랜드, 선인상가, 전자월드 등에 무려 1,200여개의 조립PC매장과 100여개의 중고PC숍이 들어서 있다. 같은 성능의 메이커제품에 비해 30%에서 50%까지 싸게 살 수있다.
▲문서작업(워드프로세서)용 조립PC
워드프로세서만 사용하면서도 최상급 PC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문서작업만 할 경우 굳이 비싼 고급 PC를 살 필요가 없다. 워드작업에는 486급도 전혀 문제가 없다. 66㎒급 중앙처리장치(CPU)에 메모리 16MB, 540M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정도면 워드작업을 훌륭히 할 수있다. 15인치 모니터(8만∼14만원)를 포함해 38만∼47만원이면 살 수있다.
▲PC통신·인터넷을 하려면
CPU가 120∼166㎒(5만원)급이 돼야한다. 여기에 1.7GB급 HDD(14만원), 메모리 32MB(8만원), 56Kbps급 모뎀(4만5,000원)및 비디오카드, 메인보드 등을 갖추면 대략 55만원선. 17인치 모니터(36만∼44만원)를 포함해 91만∼99만원이면 인터넷세계를 즐길 수있다.
▲게임을 즐기고 싶으면
게임을 하려면 고성능 정품이 필수. CPU는 350㎒급의 셀러론이상을 사야한다. 3D게임은 CPU속도가 빨라야 제대로 즐길 수있기 때문이다. 3D를 지원하는 16MB급이상의 비디오카드(7만∼23만원)도 구입해야 한다.
메모리는 64MB급도 무난하지만 제대로 즐기려면 128MB(24만원)는 돼야한다. 모니터는 고해상도 제품을 사는 게 바람직하다.
저해상도 모니터의 경우 고품질 동영상재현시 간혹 찌그러짐현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56Kbps급 모뎀과 랜카드(2만∼7만원), 모니터 등을 포함, 190만원이면 화려한 3D게임을 즐길 수 있다.
▲소호비즈니스를 하려면
집에서 전화와 컴퓨터를 갖춰놓고 사업을 하는 소호족들도 싸게 PC를 살 수있다. 조립 서버PC가 있기 때문. 가정과는 달리 2중(듀얼) 메인보드를 사야한다. 메인보드는 68만원으로 매우 비싼 편.
또 한국통신, 두루넷 전용선과 연결하기 위한 서버용 네트워크장비(40만원선)도 필요하다. 메모리와 CPU, HDD 등은 펜티엄PC 수준이면 된다. 17인치 모니터 포함해 260만∼270만원선.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구분 제품명 판매가격(원)
PC본체 333㎒,32MB,6.4GB,56Kbps,8M사운드카드 915,000
메모리 64MB 960,000
프린터 HP-659C 230,000
엡손-포토700 400,000
스캐너 엡손-GT7000 440,000
메인보드 MSD-프로콤프BX 120,000
유니텍-6ABX2 132,000
CPU AMD-K6-Ⅱ350 113,000
인텔-셀러론333A슬롯 122,000
RAM 삼성 32MB 56,000
FDD 미쓰미 3.5인치 28,000
HDD 삼성-8.4GB 227,000
시게이트 4.3GB 180,000
VGA카드 ATI Xpert 98 123,000
비디오엑셀-인텔740 65,000
모뎀 3COM-56K 85,000
PC라운드-56K 52,000
사운드카드 제이씨현-사운드블라스터 PC164 75,000
다이아몬드-임팩PCI 64,000
CD롬 LG 32배속 75,000
삼성 24배속 62,000
모니터 삼성 750s 460,000
KDS 1730 3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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