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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1,999원하던 햄버거 9원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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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1,999원하던 햄버거 9원 낮춰

입력
1999.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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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원 보다 귀한 1원…」이달 초부터 1900년대의 마지막 해인 1999년을 기념, 「빅맥」햄버거를 1,999원에 판매하던 맥도날드가 21일 『「빅맥」햄버거의 판매가격을 9원 내려 1,990원에 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밀레니엄 마케팅」의 일환으로 5월말까지 「빅맥」햄버거를 1,999원에 판매키로 했던 맥도날드가 이례적으로 행사 도중 이를 포기한 까닭은 뭘까. 맥도날드 관계자는 『거스름돈으로 필요한 1원짜리 동전을 더 이상 조달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1,999원 판매」를 시작하기 직전인 3월말 한국은행에서 5만원을 주고 1원짜리 동전 5만개를 환전하는 한편 종업원을 총동원해 모두 5만1,000여개의 동전을 확보했다.

그런데 「빅맥」햄버거가 인기를 끌면서 당초 충분할 것으로 예상됐던 5만1,000여개의 동전이 보름만에 바닥을 드러낸 것이다.

한편 맥도날드로부터 1원짜리 동전환전을 긴급 요청받은 한국은행은 『더 이상은 힘들다』는 입장이다.

한국은행 이철성(李哲成) 발권과장은 『한국은행이 보유중인 1원짜리 동전의 재고가 충분치 않으며 1원짜리 동전의 제조비용도 개당 13원에 달하고 있다』며 『유통목적이 아닌 일반 회사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환전을 해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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