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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창설 50년] 정상 42명 방문… 워싱턴 철통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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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창설 50년] 정상 42명 방문… 워싱턴 철통경계

입력
1999.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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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나토 50주년 정상회의가 열리는 워싱턴 DC에는 그야말로 물샐틈없는 경비망이 펼쳐지고 있다. 나토 회원국등 44개국으로부터 42명의 정상을 비롯한 VIP들이 줄을 이어 방문할 예정에 있는데다 때마침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까지 열리고 있어 「경제거물」들도 워싱턴을 메우고 있다.주최국인 미국은 코소보 사태와 관련, 『미국내 세르비아계의 테러 위협이 있다』며 백악관 경호실을 중심으로 경호작전을 펴고 있다.

우선 VIP들이 도착하는 레이건 공항과 앤드류스 공군기지의 주변에는 반경 10마일, 고도 6000m 이하로는 「허가받지않은 비행체」가 일절 접근할수 없도록 했다.

워싱턴의 한복판에도 「비행금지 구역」을 설정했다. 회의가 주로 진행되는 레이건 빌딩을 중심으로 연방청사들이 몰려있는 「페더럴 트라이앵글」지역에는 차량은 물론 일반 보행자도 지나 다닐수 없다.

지하철도 이 지역내의 역에서는 서지 않는다. 심지어는 이 지역내의 우체통들도 폭발물의 설치 위험을 들어 회의기간동안 아예 철거해 버린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연방수사국(FBI)의 인질구조 특수팀, 무장 테러리스트를 상대하는 특공경찰팀, 군의 폭발물 처리반, 화재진압반등이 24시간 비상대기할 예정이다.

/워싱턴=신재민특파원 jmnew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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