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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통신] 탤런트.가수아닌데 웬 팬클럽?

입력
1999.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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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kar클럽' 박정은씨 -『처음엔 정말 쑥스러웠어요. 제가 탤런트나 가수도 아닌데…』

PC통신 하이텔의 수많은 팬클럽 동호회 중 하나인 「Parkar클럽」(go sg1283). 하지만 다른 팬클럽과는 무언가 다른게 있다. 주인공이 「스타」가 아닌 25살의 평범한 아가씨라는 점. 바로 하이텔 고객플라자에서 도우미 일을 하고 있는 박정은(朴正銀)씨다.

박씨가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고객플라자에서 근무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월. 상큼한 외모와 화끈하고 털털한 성격, 그리고 철저한 직업정신으로 무장한 박씨는 곧 10대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고객플라자까지 찾아오는 사람이라면 무언가 도움이 필요할거라 생각하고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죠. 하이텔에 관련된 것 뿐아니라 컴퓨터 전반에 대한 상담까지 해주는등 최대한 많은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어요』

특히 PC통신을 하기 위해 고객플라자를 자주 찾는 중·고생 고객들에게는 인생상담도 마다하지 않았다. 박씨를 한번이라도 만나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

하이텔 게시판에 박씨에 대한 칭찬글이 심심찮게 오르던 끝에 지난해 12월 고객플라자를 자주 찾던 한 고등학생이 중심이 돼 박씨의 팬클럽이 결성됐다. 현재 50여명의 열성 팬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있다.

박씨도 이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팬클럽 동호회에 하이텔 신규서비스, 변경사항, 요금체계, 컴퓨터 활용법 등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또 학생들에게 유용한 사이트나 영화, 도서 등도 추천해준다.

박씨는 『모든 고객을 진심으로 대한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고 있다』며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팬클럽 회원들의 언니·누나로서 좋은 모범이 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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