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은 13일 당정회의에서 2년내로 물값을 생산원가의 100%까지 인상하겠다고 한다(14일자 2면 보도). 정부는 현재 수도요금이 생산원가의 73% 수준이라서 인상해야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지금 상수도 누수율이 40%가 넘는다는 사실을 감추고 요금만 싸다고 선전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선진국의 경우 누수율은 10%도 되지 않으며 특히 독일의 누수율은 5%에 불과하다.생산원가에서 누수율 40%를 빼면 현재의 수도요금은 오히려 생산원가보다 20%가량 비싸다. 낡은 상수도관을 교체해서 누수율을 줄일 생각은 하지 않고 수도요금만 올리겠다는 발상은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다.
심영재·경북 안동시 서후면 이송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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