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의 휴식을 마친 박세리(22·아스트라)가 다시 출격한다.올해 첫 메이저타이틀대회인 99나비스코다이나쇼(공동 13위)이후 샷을 가다듬어 온 박세리는 23일밤(이하 한국시간) 미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랜딩CC(파72)에서 개막하는 99칙필에이채리티선수권에 출전,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이달초 롱스드럭스챌린지서 공동27위에 올랐던 김미현(22)도 체력을 비축, 미국 무대 첫 목표인 「톱10」 진입에 나선다.
4월 들어 점차 예전의 감을 찾고 있는 박세리는 휴식 기간중 최대 약점인 퍼트 보완에 모든 시간과 노력을 투입했다. 우선 플로리다주 올랜도 집 인근인 보카 레이턴에 있는 데이브 펠츠 골프스쿨에 입문, 60야드 이내의 쇼트게임과 퍼트에 대한 집중적인 레슨을 받았다.
레슨 내용을 일일이 노트에 메모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박세리는 이 대회를 앞두고 『이제 퍼트에 대한 불안감이 많이 사라졌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박세리는 그간 쌓였던 심신의 피로도 말끔히 풀어 6월 첫째주 열리는 US오픈을 향한 스타트를 상큼하게 끊겠다는 각오에 차 있다. 박세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언더파 213타로 공동22위를 차지했다.
루키 시즌을 비교적 순조롭게 보내고 있는 김미현도 1차 관문인 「톱10」에 진입, 아직 미해결 상태인 스폰서 문제를 하루빨리 마무리 짓겠다는 결연한 의지에 차 있다. 김미현은 『2주간의 휴식을 통해 약점인 퍼트를 가다듬었다』며 『미국 그린에 어느 정도 적응한 터라 이제부터 뭔가를 보여 주겠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 더구나 이 대회가 3라운드여서 체력적인 부담도 덜해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SBS TV는 1, 2라운드가 벌어지는 24, 25일은 오전 4시부터, 최종 라운드인 26일은 오전 5시부터 2시간동안 각각 위성 생중계한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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