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집 전문털이범 김강룡(金江龍·32)씨와 공범 김영수(金永洙·47)씨의 마약복용 사실이 밝혀져 김씨의 폭로성 발언이 금단현상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인천지검은 20일 『두 피의자의 모발 30개씩을 채취, 대검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두 사람 모두 히로뽕 양성반응이 나타났다』며 『특히 김강룡씨의 경우 마약상용자보다 5배나 많은 양의 히로뽕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장관집 2곳과 김동길(金東吉) 교수집 절도 등 미확인 상태의 김강룡씨 진술이 금단현상에 따른 기억력과 판단력 손상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김씨 등에 대한 정신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인천=이진동기자 jayd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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