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울시 국방부 등이 서울지하철공사 노조파업 참여 노조원 전원을 직권 면직시키는 초강경책을 내놓게 된데에는 81년 미국에서 발생한 연방정부 항공관제사 파업사태가 모델이 됐다.미연방정부 항공국내 전문 항공관제사 노조(PATCO)는 68년 이래 거의 매년 파업을 벌여온 조직. 81년 8월3일 PATCO가 파업을 선언하고 전체 연방정부 항공관제사 1만7,000여명중 1만2,000~1만3,000여명이 파업에 가담하자 당시 레이건대통령은 『48시간내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전원 파면하겠다』고 발표했다. 연방정부는 결국 1만여명 이상을 해고한 뒤 재고용 금지조치까지 단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연방정부 항공국은 80년 1월부터 파업 대책을 수립, 관제시스템 정상 운영을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며 『이같은 미국의 사례는 서울지하철공사 노조 파업사태 대책 마련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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