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李起浩)노동부장관은 19일 『경제를 되살리는데 필수처방인 구조조정 자체를 거부하는 근시안적인 불법파업은 우리 경제는 물론 노동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불법파업에 대한 강경방침을 거듭 천명했다._서울지하철 노조가 파업을 시작했는데.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거센 항의에서 드러났듯이 아무런 명분도 실익도 없는 불법파업이다. 국민 누구나 방만한 공공부문의 개혁을 위한 구조조정을 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조조정 자체를 거부하는 불법파업은 용납할 수 없다』
_민주노총은 구조조정반대를 외치며 4·5월 총력투쟁에 들어갔는데.
『경제가 어렵사리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총파업은 대외신인도 확보에 나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민주노총이 국익을 위해 투쟁보다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는 건설적 노선을 택하길 바란다』
_정부대책과 노사정위 전망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과 달리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시위와 집회는 철저히 보호한다. 19일 박인상 한국노총위원장과 김창성 경총회장이 노사정위 법제화에 합의해 5월부터 정상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노·사·정 3자의 이견을 조율해 각종 현안의 합리적 해결책을 찾는 명실상부한 기구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동국기자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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