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내기 투수들이 무섭게 크고 있다.LG 대졸 신인 김상태(23)가 19일 잠실 경기서 한화 에이스 정민철과 선발 맞대결, 6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팀의 9-4 완승을 주도했다. 김상태는 3경기만에 프로 첫승(1패)을 챙기며 자신의 23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또 LG는 전날 고졸 신인 김광삼에 이어 김상태의 호투를 발판으로 최근 3연승 및 잠실 홈경기 4연승을 달리며 올시즌 처음 매직리그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한화는 4연패, 리그 2위로 내려 앉았고 정민철도 3연승 끝에 시즌 첫패를 안았다.
김상태는 최고구속 150㎞의 강속구에 예리한 슬라이더를 앞세워 1회 1사만루의 위기를 넘기는등 6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면서도 1점만 내주는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현대는 광주서 김경기의 6회 솔로, 박재홍의 8회 투런홈런포를 앞세워 해태를 8-2로 완파했다. 현대 선발 정민태는 3연승.
부산선 롯데와 삼성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연장혈투를 벌였다. 삼성은 연장 10회 4연속 삼진의 부진을 보였던 홀의 2루 도루와 롯데 포수 최기문의 악송구로 맞은 1사 3루에서 스미스의 희생플라이로 천금같은 결승점을 뽑아 4-3으로 신승했다.
두산은 군산서 쌍방울을 4-2로 잡고 해태와 드림리그 공동 2위를 이뤘다.
김삼우기자 samwoo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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