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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축구] 일본 4강 진출 '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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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축구] 일본 4강 진출 '파란'

입력
1999.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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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멕시코를 꺾고 99나이지리아 세계청소년(20세이하)축구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일본은 19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 이바단에서 열린 대회 준준결승에서 모토야마 마사시와 오노 신지의 잇단 헤딩골로 지난 대회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꺾은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에 2-0으로 완승, 22일 우루과이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전반 4분 모토야마의 헤딩골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일본은 개인기를 앞세운 멕시코를 빠른 측면돌파로 공략, 24분께 오노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멕시코는 후반 만회를 서둘렀으나 일본의 수비벽을 뚫지 못한 채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우루과이는 라고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3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의 현란한 공격에 고전하다 종료 4분을 남기고 터진 네스토르 카노비오의 결승골로 2-1로 역전승했다.

아프리카지역 예선에서 턱걸이하고도 예선 D그룹에서 조 수위를 차지하는 등 「검은 돌풍」을 주도한 말리도 마마도우 바가요코(2골)의 눈부신 활약으로 개최국 나이지리아를 3-1로 꺾어 스페인과 4강대결을 펼치게 됐다.

말리가 우루과이와 함께 4강에 진출함에 따라 한국이 속했던 D조는 4팀중 2팀이 4강에 합류했다.

조리그 첫경기서 브라질을 잡아 파란을 일으켰던 스페인은 가나와 접전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8-7로 승리, 가까스로 준결승에 합류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아시아(일본) 유럽(스페인) 남미(우루과이) 아프리카(말리)대륙에서 각각 한팀씩 진출해 우승을 놓고 각 대륙의 대리전 양상을 띠게 됐다. 4강전은 22일 새벽에 열린다. /라고스(나이지리아) AP=연합

◇8강전 전적

우루과이 2-1 브라질 일본 2-0 멕시코 말리 3-1 나이지리아 스페인 1-1 가나(TK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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