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머니] 틈새 주식투자 수익짭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머니] 틈새 주식투자 수익짭짤

입력
1999.04.19 00:00
0 0

- 전환사채, 코스닥공모주, 정부매각주식...증시활황따라 인기 -증시활황에 따라 전환사채나 코스닥공모주, 정부보유 비상장주식 등 틈새 주식투자상품에도 시중자금이 몰리고 있다.

최근들어 전환사채 공모에는 발행규모의 5~10배에 달하는 청약금액이 몰렸고 이달말 예정된 서울방송 등 코스닥 신규등록주식의 공모청약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환사채는 채권수익외에 주가상승에 따른 전환이익을, 코스닥공모주는 등록후 상당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전환사채 전환사채(CB)는 일정기간이 지난 후 일정한 가격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주식전환시점은 대개 발행후 3개월부터이며 한번 전환하면 다시 채권으로 바꿀 수 없다. 전환가격은 청약전 주가수준에 따라 미리 결정되며 채권만기는 일반회사채와 같이 1, 2, 3년이다.

전환사채는 투자자입장에서는 확정이자를 지급받는 채권의 안정성과 주식전환에 따른 시세차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환가격과 기간이 각각 5,000원과 3개월후인 전환사채를 매입하면 3개월뒤 주가가 1만원으로 오를 경우 전환을 통해 5,000원의 차익을 남길 수 있다. 반대로 주가가 떨어질 때는 채권으로 만기까지 보유, 확정이자를 받을 수 있다.

어떤 기업이 언제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지는 증권사 단말기에 뜨는 공시란을 통해 알 수 있다. 전환사채를 사려면 주간 증권사나 종금사에 청약을 해야 한다.

정해진 청약날짜에 신분증과 도장, 청약대금을 가지고 전환사채 계좌를 개설한 뒤 청약서류를 작성하면 된다.

전환사채 투자에서는 전환가격과 주가전망이 가장 중요하다. 주가가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낮거나 증시가 상승기에 진입했을 때는 전환사채 보유로 상당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하기 전에 해당종목의 성장성과 증시추이를 면밀히 분석하고 주가하락시를 대비, 채권의 수익률도 따져봐야 한다.

현대증권 김신화 차장은 『전환사채는 유통이 활발하지 않아 환금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며 『기업이 부도날 경우 투자원금까지 날릴 수 있으므로 기업의 신용도를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스닥 신규등록 공모주 코스닥시장에 신규등록하는 주식도 증시상장 종목처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주 청약은 증권사의 증권저축 가입자와 기관, 일반청약자 등 3개그룹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코스닥주식을 10주이상 보유한 증권저축 가입자나 코스닥투자신탁상품 가입자에게 공모주식의 50%가 배정되고 기관투자가에게 30%, 나머지는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된다.

증권저축가입자는 1인당 청약한도가 2,000만원 또는 공모금액의 0.3%중 적은 액수이며 기관과 일반은 최고 5,000주다.

증권업협회 신종열(申鍾烈) 투자자보호팀장은 『한명이 여러 청약그룹에 속하거나 여러 증권사에서 복수 청약할 경우 청약전체가 무효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반청약자는 신분증과 인감, 청약증거금(청약금액의 10~20%)을 지참, 증권사에서 청약거래계좌를 개설한 뒤 청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이달 26일과 27일 서울방송과 매일유업 보양산업 등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중 한국통신프리텔 LG텔레콤 등 대형통신업체들도 등록을 준비중이다.

코스닥 신규공모주의 장점은 종목선택만 잘하면 등록과 동시에 주가급등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기업의 신인도가 상장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환금성이 낮다는 게 단점이다.

■정부보유 비상장주식 성업공사를 통해 매각되는 정부보유 비상장주식도 새로운 주식투자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성업공사는 27일 세금대신 기업으로부터 받은 서울가든, 흥화공업, 화남산업 등 16개 법인주식 136억원어치를 민간에 매각할 방침이다.

정부가 기업의 자산과 수익가치를 평가해 산정한 공매예정가격보다 70%정도 싼 값에 주식을 매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입찰보증금(입찰금액의 10%)과 신분증, 도장을 가지고 성업공사 공매장에 가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성업공사 윤오병(尹旿炳) 국유재산관리부장은 『기업의 수익성이 좋아질 경우 상당한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부도나 부실위험이 작은 대신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으므로 장기투자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전환사채 발행기업과 내역기업명 발행규모 전환가격 사채금리 청약일 주간사동화약품 150억원 1만4,500원 연이율 2% 4.19~20 대우증권 만기 연8%고니정밀 50억원 1만832원 연이율 1% 4.19~20 LG증권 만기 연8%대우금속 70억원 5,000원 연이율 3% 4.19 대우증권 만기 연8%디아이 100억원 3만764원 연이율 1% 4.26~27 신한증권 만기 연5%신성통상 100억원 5,000원 연이율 12% 4.30~5.3 한국종금 만기 연12%

◇코스닥 신규등록 공모주청약 회사명 서울방송 매일유업 보양산업 (방송업) (음식료업) (가발제조)공모주식수 530만주 28만주 10만8,000주발행가 1만9,000원 1만7,500원 6,000원청약한도 ①1,000주 ①800주 ①800주          ②5,000주 ②5,000주 ②1,200주         ③5,000주 ③5,000주 ③1,200주청약증거금 청약금의 10% 청약금의 20% 청약금의 10%청약일 4.26~27 4.26~27 4.26~27주간사 동원증권 대신증권 대신증권 환불 및 5. 6 5. 3 5. 3 추가납입일 98년매출액 2,457억원 4,756억원 85억원 (순이익) (-270억원) (44억원) (8억원)*①증권저축가입자 ②기관투자가 ③일반청약자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