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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왕 특수] 대형백화점 왕실상품 특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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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왕 특수] 대형백화점 왕실상품 특판

입력
1999.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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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여왕 특수를 잡아라」롯데·현대·신세계등 대형백화점들과 의류업체, 주류업체등이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의 방한을 계기로 영국및 여왕 관련 상품 특별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대백화점 본점을 비롯 무역센터점, 천호점, 신촌점등 서울시내 4개점은 20일부터 25일까지 로얄알버트, 로얄달튼, 로얄워스터 도자기및 영국산 명품 찻잔세트, 머그잔세트, 디너세트등 기획전을 열기로 했다. 가정용품 매장에 선보일 이들 제품들은 영국 왕실에서 사용하기 시작,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한 브랜드다.

현대는 또 본점 매장의 각 층마다 가슴에 영국기 셔츠를 입고 있는 영국 토종브랜드 「테디베어」인형을 전시하고 있다. 백화점측은 곧 이들 인형을 20만원 이상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선착순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20일부터 26일까지 본점 8층 행사장에서 영국 통상성과 주한대사관의 후원으로 「99 영국대전」행사를 연다.

롯데는 행사기간 중 버버리, 아쿠아스큐텀, 닥스, 오스틴리드등 영국산 유명

브랜드 의류를 2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 영국 명품 패션쇼, 어린이들을 위한 사진촬영행사「텔레토비와 함께…」, 백파이프연주 공연행사등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본점을 비롯 인천, 광주점등 전국지점에서 영국상품 특별판매행사를 갖고 있다.

신세계는 도자기, 의류, 침구류등 영국산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22일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도자기의 경우 로얄알버트, 로얄달튼, 웨지우드 제품, 침구류는 피터리드 제품, 의류는 버버리가 대표적인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두산씨그램은 16일부터「로얄살루트」「크라운로얄」「윈저프리미어」등 3종의 엘리자베스여왕 관련 위스키 특판행사를 펼치고 있다. 두산은 이들 제품 구입자에게 영국 왕실에서 사용하는 제품과 같은 은쟁반, 포크, 나이프등을 선물로 주고 있다.

로얄살루트는 엘레자베스여왕이 1953년 대관식 때 헌정된 위스키며 크라운로얄은 여왕이 공주 때인 1939년 캐나다 방문시 진상받은 위스키로 알려져있다. 영국의류상표 라이선스업체들도 여왕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상사는 「오스틴리드」를 구입한 소비자 중 추첨해 5박6일짜리 영국문화탐방 여행권과 고급재킷을 지급하는 한편 인터넷퀴즈를 통해 100명에게 선물을 주기로 했다. 「닥스」와 제휴한 LG패션은 전국의 닥스 매장에서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하면서 신사·숙녀 재킷, 핸드백, 골프백등 한가지 품목을 적어넣으면 이달말까지 모아 총1,999명을 추첨, 당첨자에게 본인들이 원하는 제품을 지급키로 했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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