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을 싸들고 가족들과 고궁에 나와서 패션쇼를 즐긴다?」. 이색적인 「고궁 속 패션쇼」가 열린다. 24~30일 덕수궁에서 열리는 「서울밀레니엄컬렉션」(주최 문화관광부). 국내의 내로라하는 디자이너 36명이 참가, 2,000여벌의 의상을 소개하는 사상 최대의 패션 이벤트이다.정기적으로 컬렉션을 열어온, 그러나 한번도 한 무대에 서지 않았던 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SFAA)와 대한복식디자이너협회(KFDA)의 만남도 이례적인 일. 여기에 의상학과 교수모임인 패션문화협회(F&CA)의 패션조형전, 신인디자이너 쇼, 19개 대학의 퍼포먼스 등 패션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행사기간중 중화전(1,200석)과 항녕전(800~1,000석)에서 번갈아 오후 2시30분부터 5차례 쇼가 열린다. 5,000원이면 1회 쇼를 볼 수 있다. 무대 밖의 조형전과 퍼포먼스는 덕수궁 입장객이면 무료.
또한 그랜드피아노 20대를 동원(황재복)하거나 오케스트라에 맞춘 쇼(안윤정 문영자), 추첨으로 옷을 나눠주는 경품행사등도 곁들여진다. 올초 패션을 7대 문화산업 육성분야 중 하나로 발표한 문화관광부는 『이러한 행사를 계기로 패션산업의 진흥과 독창적 상품개발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서울밀레니엄컬렉션추진본부(02_569_5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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