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수질개선 및 수자원 확보사업에 총 5조6,04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특히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상반기중 범정부 차원의 「낙동강 물관리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올해안에 한강수계 물관리를 전담하는 유역관리청을 신설키로 했다.정부는 17일 정부세종로청사에서 김종필(金鍾泌)총리 주재로 재경, 환경, 건교, 농림, 해양수산부장관 등 11개 관련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99년도 물관리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금년도에 하수처리 시설 확충에 1조1,89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 하수관거 신설 및 개보수(1조110억원) 축산폐수 처리시설(1,481억원) 분뇨처리시설(404억원) 산업폐수 처리시설(805억원) 기타 수질개선사업(1,156억원) 등을 추진한다. 또 수자원 확보·공급과 관련, 다목적댐 건설(5,764억원) 농어촌 용수개발(8,192억원) 광역상수도 및 공업용수도 확충사업(5,541억원) 등을 확정됐다.
정부는 또 횡성, 남강, 밀양, 영천, 용담, 탐진댐 등 6개 댐 가운데 남강, 횡성댐은 금년말까지, 나머지 4개댐은 2001년까지 완공하는 한편 상습가뭄지역의 안정적인 식수원 확보를 위해 2006년까지 15곳에 식수전용저수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하천수질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별로 연간 오염물질 배출량을 규제하는 「수질오염총량관리제」를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또 물관리 예산확보와 물절약 유도를 위해 현재 생산원가의 77% 수준인 수돗물값을 99년 80~85% 2000년 90~95% 등으로 단계적으로 상향조정하고 2001년에는 생산원가의 100% 수준으로 현실화하기로 했다.
홍윤오기자 yo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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