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인터넷 접속료로 2만4,000원만 내면 펜티엄급 PC를 무료로 드립니다』미국 실리콘 밸리의 소식을 전해주고 있는 머큐리 센터는 인터넷 사이트(http://www.mercurycenter.com)를 통해 통신망 접속료만 일정기간 부담하면 PC를 무료제공하는 미국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PC 무료제공업체들은 보통 3년정도 매월 20달러(한화 약 2만4,000원)~40달러(약 4만8,000원) 정도의 인터넷 사용료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펜티엄급 PC를 통신망 가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가입자들은 PC와 인터넷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계약기간이 끝난뒤에도 PC를 되돌려 줄 필요가 없으며, 계약기간만 연장하면 업그레이드된 PC를 별도로 제공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 머큐리센터측의 설명.
뉴욕의 고비사는 3년 의무가입 조건아래 인터넷 사용료로 월 25.99달러(한화 약 3만1,200원)만 받기로 하고 인텔 셀러론 300㎒ 프로세서가 장착된 컴퓨터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뉴저지주에 있는 다이렉트웹사는 고비사와 유사한 방식으로 인텔사의 펜티엄Ⅲ 450㎒ 프로세서가 장착된 최신형 PC를 통신망 가입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인터넷 이용자의 신상정보를 제공하고 온라인 광고를 의무 시청하는 조건으로 PC를 무료제공하는 업체도 나타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프리 PC사는 다음 달에 120만명의 신청자 중에서 선발한 1만명에게 PC를 무료제공할 예정이다.
인터넷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들 업체는 국내 컴퓨터이용자들에게 인지도가 낮고 신뢰도를 확신할 수 없는 만큼, 국네 인터넷서비스업체등에 우선 자문을 구한 후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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