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창설 75주년을 기념하여 22,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념 강연 및 심포지엄을 연다. 22일에는 특히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로 처음 북한을 방문한 콘라드 라이저 박사의 특별강연이 마련된다.KNCC는 라이저 총무가 17∼20일 북한의 봉수교회를 둘러보고 남포항에서 인도적 지원 물품을 전달한 뒤 남한에 들어온다고 밝혔다. 방북에는 박경서 WCC 아시아담당 국장 등 3명이 동행했다. 라이저 총무는 22일 오후 4시30분 프레스센터에서 「21세기를 향한 에큐메니칼 운동의 방향」을 강연하고 WCC 가맹교단 및 타 종교를 방문한 뒤 24일 출국할 계획이다.
KNCC는 또 23일 오전 10시 프레스센터에서 「평화를 만드는 교회」를 주제로 기념 심포지엄도 갖는다. 「세계 평화와 교회의 역할」 「한반도 평화통일과 교회의 역할」등 소주제를 놓고 제임스 레이니 전주한미국대사 등 9명이 발표하고 토론을 갖는다.
KNCC는 75주년 기념행사로 기념 예배(9월 30일) 필립 포터 전 WCC 총무 특별강연회(10월 7일)를 비롯해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사 편찬 작업 등도 펼칠 계획이다.
김범수기자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