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특파원】 레스터 라일즈 미 공군중장은 15일 『북한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한국을 공격할 수 있는 약 600기의 전역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라일즈 중장은 이날 상원세출위 국방소위원회에서 『존 틸럴리 주한미군 사령관이 클린턴 대통령과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보유현황을 이같이 보고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틸럴리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전역미사일방위체제(TMD)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고 국방부는 시험 발사에서 나타난 문제점에도 불구, 조만간 주한미군을 비롯한 야전군에게 효과적인 요격미사일 체제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은 지난해 8월 대포동 미사일 발사를 통해 3단계 탄도미사일에 소형탄두를 실어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다』며 『북한이 알래스카와 하와이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 배치할 경우 미국에도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jmnew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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