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갓 입학한 새내기다. 요즘 시내버스를 타면 이상한 교복차림의 중고등학생을 볼 수 있다. 어찌 보면 뜯어질 것처럼 자기 몸에 딱 달라붙을 정도로 옷을 줄여 입은 학생들을 볼 때면 청소년들의 미래에 대해 걱정이 든다. 학생들만의 개성이라 할 지 모르겠으나 엄연히 교복은 규격에 맞춰 입게 되어있는 것이다.그런데 그것을 어긴다는 것은 학생의 본분을 어기는 것이라 생각한다. 자기 신발조차 자연스럽게 매지 못할 정도로 타이트하게 옷을 입으면 어떻게 공부를 하겠는가. 학교나 가정에서 공부만 중요시할 것이 아니라 옷차림 등 사소한 것일지라도 관심을 기울여주기 바란다.
/노 준·인터넷 한국일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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