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중 남북한 음악인들이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협연한뒤 서울에서도 합동공연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통일부는 16일 「99 평화를 위한 국제음악회 평양·서울 공연」(사업자 CNA코리아, 대표 배경환·裵慶煥)을 「남북협력사업」으로 승인했다.
사업이 성사되면 먼저 만수대예술극장에서 북한의 지휘자 김일진, 평양국립교향악단, 남한의 지휘자 금난새씨, 유라시안필하모닉 등이 협연하게 된다. 평양공연에는 남한관광객 200명을 포함, 각국에서 청중 1,000명이 참석한다.
또 세종문화회관이나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릴 서울공연에서는 북한의 김일진과 평양국립교향악단의 단원 7명이 우리 음악인들과 협연할 예정이다.
CNA코리아측은 지난달 사업추진 대가로 북측에 100만달러를 제공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북한 아태평화위(위원장 김용순·金容淳)와 교환한데 이어, 이달 10일에는 백학림 북한사회안전상 명의로 우리측 공연참가인사와 각국 관광객들의 신변보장 각서를 받았다.
이번 사업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후원하며 일부 기업들도 후원, 또는 협찬자로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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