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33·안양베네스트)이 세계 골프계의 「20대 뉴리더」 리 웨스트우드(25)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15일 마카오GC(파71)에서 개막된 아시아골프(APGA)투어인 99마카오오픈 첫 라운드서 강욱순은 이글1개 버디5개를 잡고 보기는 2개에 그쳐 5언더파 66타를 마크, 지난주 99마스터스서 공동6위를 차지했던 웨스트우드와 공동선두로 나섰다.
지난해 APGA투어 상금왕인 강욱순은 2번홀(파5)서 이글을 잡은 뒤 7∼8, 10∼11번 홀서 연속 버디를 추가, 98년 US PGA챔피언인 비제이 싱(피지)이 지난해 작성했던 코스 최소타기록(67타)을 경신했다.
장타자 최경주(29)도 4언더파 67타를 쳐 크리스 윌리엄스(영국)와 함께 선두를 1타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김완태(37)도 3언더파 68타로 공동7위에 포진하는 등 첫날 한국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 졌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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