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주간 클럽을 도난당하고 뜻하지 않은 부상까지 당했던 스티브 플레시(미국·31)가 99 MCI클래식에서 공동선두로 나섰다.98년 미국 PGA투어 신인왕인 플레시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골프장(파71)에서 벌어진 첫 라운드서 6언더파 65타를 마크, 99앤더슨컨설팅매치플레이선수권서 100만달러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던 제프 매거트와 나란히 공동 1위에 올랐다.
플레시는 2월초 피닉스 오픈서 프로 골퍼의 생명과도 같은 클럽(골프채)을 도난 당했는가 하면 지난달에는 오른쪽 팔에 엘보가 와 병원신세를 져야하는 등 악운이 잇달은 선수.
그러나 피나는 물리치료를 통해 지난달말 다시 클럽을 잡은 플레시는 이날 강풍이 부는 악조건속에서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 멋진 재기에 성공했다.
페르-울릭 요한손과 스티브 페이트, 스코트 호크, 존 쿡 등 4명이 5언더파 66타로공동3위에 랭크됐다.
지난주 마스터스대회의 준우승자인 데이비스 러브3세는 68타로 공동10위, 타이거 우즈는 70타로 공동36위에 그쳤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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