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렇게 긍적적인 삶을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 덕택입니다. 저의 어머니는 처음 제모습을 보고 「귀엽구나」하며 환하게 웃으셨답니다』「오체불만족(五體不滿足)」이란 책으로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는 오토다케 히로타다(乙武洋匡·23)씨가 16일 한국을 방문했다.
오토다케씨는 태어날 때부터 팔 다리가 10여㎝밖에 안되는 선천성 사지절단(四肢切斷)의 중증 장애인이다. 하지만 세련된 외모와 서글서글한 미소가 그의 낙천적 성격을 잘 말해준다.
일본 와세다대 정경학부 3학년인 오토다케씨는 학업이외에 여러가지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이 달부터는 도쿄(東京)시 지역방송인 TBS 저녁뉴스에서 캐스터로 활약중이다.
이번이 두번째 방한이라는 오토다케씨는 한국의 이미지에 대해 『맛있는 음식이 풍부한 나라』라며 다소 엉뚱한 대답을 장난스런 미소와 함께 말했다. 오토다케씨는 17일 서울 양천구 목원초등학교 특강과 KBS 일요스페셜의 녹화를 마친뒤 18일 출국한다. 이주훈기자 ju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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