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골리앗」 김영현(LG)은 여전히 건재했다.김영현은 15일 경남 합천 군민체육관에서 열린 99합천장사씨름대회 첫날 단체전에서 다섯번째 판에 출전, 신봉민(현대)을 기습적인 잡치기로 제압해 지난해 8관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신봉민은 18일 벌어질 합천장사 결정전의 유력한 우승후보중 한명으로 꼽히는 강호.
김영현과의 이날 격돌은 합천장사 탄생을 앞둔 전초전인 셈이었다. 그러나 김영현이 가볍게 제침으로써 최근 팀 이탈파동으로 인한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고 연승행진에 청신호를 보냈다.
이날 단체전 우승은 현대에게 돌아갔다. 현대는 진로를 5-2로 완파한 뒤 결승전에서 라이벌 LG와 격돌, 역시 5-3으로 격파하고 상금 300만원을 획득했다. 현대는 이로써 지난해 천하장사대회 단체전(경북 영천)에 이어 2연패하는데 성공했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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