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특파원】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는 14일 보스턴 방문을 끝으로 9일간의 미국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캐나다로 떠났다.朱 총리는 방미기간중 빌 클린턴 대통령 및 앨 고어 부통령과 회담을 가졌으나, 중국의 최대 관심사인 세계무역기구(WTO) 가입협상을 최종 타결하지 못하고 농산물 등 일부 분야의 시장개방에만 합의했다.
朱 총리는 이날 방미일정의 마지막 행사인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연설에서 『미국은 지난해 대중(對中) 교역에서 569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주장하지만 중국측 통계로는 211억달러에 불과하다』면서 미국은 대중 무역적자를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국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대중 무역규제를 해제할 경우 수백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즉각적인 규제조치의 해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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