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특파원】 댄 퀘일 전 미부통령(52)이 14일 2000년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후보 지명전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퀘일 전 부통령은 이날 인디애나주 헌팅턴의 노스 헌팅턴 고등학교에서 연설을 통해 『오늘 나는 미 대통령직에 도전하고 획득할 것임을 선언하기 위해 헌팅턴에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클린턴 행정부를 겨냥, 『빌 클린턴 대통령과 앨 고어 부통령의 부정직한 10년은 끝나가고 있다』며 『이제 도덕의 나침반을 바로잡을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89~93년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아래서 부통령을 지낸 그는 『헌팅턴에서 시작한 나의 모든 선거캠페인은 승리로 끝났다』면서 일부 공화당 정치인들이 후보경선 출마를 선언하는 등 앞서 나가고 있는데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76년 29세의 나이로 하원의원에 도전, 8선 의원을 물리치고 정계에 들어선 퀘일은
4년 뒤 상원의원에 출마해 원로인 버치 베이 민주당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었다.
jmnews@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