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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호-호 쌍포' 다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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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호-호 쌍포' 다시 뜬다

입력
1999.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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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도(22·인터밀란)와 호마리우(33·플라멩고)의 「Ro-Ro(호-호)」쌍포가 다시 뜬다.지난해 6월 프랑스월드컵이후 1년여만이다. 지난달 28일 한국축구대표팀에 0-1 패의 수모를 당한 브라질의 룩셈부르고 감독이 절치부심, 고심끝에 호나우도와 호마리우를 긴급 호출했다. 28일 스페인에서 벌어지는 스페인 프로축구 1위 FC바르셀로나와의 시범경기를 대비하기 위한 것.

지난해 프랑스월드컵직전 축구 역사상 최강의 투톱이라고 불렸던 호나우도와 호마리우. 그러나 월드컵의 결과는 실망, 그 자체였다. 결승에서 프랑스에 무기력한 플레이끝에 0-3의 완패를 당하고 만것.

그러나 무릎부상에서 회복한 호나우도는 최근 인터밀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으며 호마리우 역시 부상 악몽을 털어내고 올시즌 9골을 터뜨려 브라질리그 득점선두를 달리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두 선수에겐 FC바르셀로나가 친정팀이다. 호나우도는 96-97시즌 FC바르셀로나에서 뛰며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으며, 호마리우도 94년 플라멩고로 이적하기전에 활약했었다.

이밖에 브라질대표팀에는 「왼발의 마술사」 호베르토 카를로스, 「프리킥의 스페셜리스트」 히바우도, 세계최고의 왼쪽 날개 데니우손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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