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마라톤] 이봉주. 권은주 '월계관 데이트' 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마라톤] 이봉주. 권은주 '월계관 데이트' 꿈

입력
1999.04.15 00:00
0 0

18, 19일(이하 현지시간). 이틀에 걸쳐 유럽과 미국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3대 마라톤대회가 잇따라 열려 세계 육상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18일에는 유럽의 런던과 로테르담에서, 19일에는 미국 보스턴에서 세계 최고의 건각들이 차례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것이다.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대회는 한국의 이봉주와 권은주(이상 코오롱)가 출전하는 런던 마라톤이다. 지난해 9월21일 베를린 마라톤서 2시간6분5초를 마크, 88년 벨라이네 딘사모(에티오피아)의 세계기록(2시간6분50초)을 10년만에 경신한 호나우도 다코스타(브라질)를 비롯해 세계의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주요 면면을 살펴보면 지난 대회 우승자이자 97세계선수권자인 아벨 안톤(스페인·2시간7분57초),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조시아 투과니(남아공·2시간7분28초), 도밍고스 카스트로(포르투갈·2시간7분57초), 조스페하트 킵로노(2시간7분27초) 등이 포함돼 있는데 2시간10분 내의 기록을 가진 선수가 10명, 8분이내 선수만해도 7명에 달한다.

역시 관심은 호나우도 다코스타. 베를린대회 우승이후 축구 최고스타 호나우도와 함께 영웅으로 부각됐는데 그의 일거수 일투족이 브라질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 전역을 돌면서 우승행사를 벌이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이 행사가 끝나지 않았다고 한다.

반면 지난해 로테르담서 2시간7분44초의 한국신기록으로 2위를 차지한 이봉주는 막판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이 예상된다. 또 동반 우승을 노렸던 권은주도 출국전 왼쪽 골반에 이상이 생겨 자신의 한국기록(2시간26분12초)조차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첫번째 해외원정에 나선 기대주 김이용(코오롱)은 런던서의 시차적응 훈련을 마친 뒤 오인환코치와 함께 14일 경기 장소인 로테르담으로 이동했는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기대가 된다. 지난해 우승자인 파비안 론세로(스페인)가 강력한 라이벌. 또 하루뒤 열리는 제103회 보스턴대회는 지난해 남자부 대회 8연패를 달성한 케냐의 독주 여부가 관심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96년 우승자인 모제스 타누이(케냐)가 팀동료 조세프 체베트(2시간7분37초)를 제치고 2시간7분34초로 우승했다.

장래준기자 rajun@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