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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권가 접대문화] "월가에선 술접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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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권가 접대문화] "월가에선 술접대 금물"

입력
1999.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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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에서는 음주접대는 금물입니다』 재미동포이자 월가의 금융전문가로 활약했던 로이 홍(한국명 홍우형·洪宇亨)인천대 초빙교수는 14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 월례조찬회에서 국내와는 사뭇 다른 월가의 접대문화를 소개했다.미국 MIT에서 경영학석사학위를 취득한후 뉴욕의 금융중심지인 월가에서 슈로더투자은행 이사로 활동해온 홍교수는 『월가에서는 심각한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는 음주접대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그는 『고객과 함께 과음을 하는 것은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며 생산적인 토론을 방해할 수 있다』며 『국내의 음주접대는 이런 점에서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월가에서는 음주접대 대신 멋진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서 아이디어와 새로운 정보를 교환하거나, 농구 아이스하키 야구 미식축구 경기장이나 공연장에 함께 가는 방식으로 접대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동영기자 dy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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