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 한반도 온난화와의 상관관계 정밀조사 -지구 온난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대기중 이산화탄소(CO₂) 농도가 한반도의 경우 지난해 말 현재 370㎴을 기록, 연평균 증가율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농도는 90년이후 최고치를 보인 것으로 조사돼 지난해 봄 및 여름철 이상난동이 이산화탄소 농도증가에 기인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기상청 기상연구소 조하만(趙河萬)실장은 14일 기상청에서 열린 「98 환경기술 연구개발 사업 중간발표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난해 말 현재 연평균 증가율을 2배 초과했다』며 『한반도 온난화 현상이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와 어느 정도의 상관 관계가 있는지 여부를 정밀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기상청 기상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97년 같은 기간 보다 약 3㎴가량 늘어났는데, 이는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연평균 증가율 1.5㎴을 2배 초과한 수치다.
조실장은 이와관련, 『지난해 한반도에는 전반적으로 이산화탄소의 증가가 두드러졌다』며 『특히 4월 최대치인 374㎴은 90년 이후 조사된 이산화탄소 농도치중 가장 높다』고 말했다.
90~97년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농도 최대치는 △90년 358㎴ △91년 362㎴ △92년 364㎴ △93년 366㎴ △94년 368㎴ △95년 370㎴ △96년 372㎴ △97년 374㎴ 등으로 나타났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