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사회지도층의 호화결혼식은 우리를 씁쓸하게 한다. 방송을 통해 보도된 그들의 행태를 보면서 이러고도 그들이 과연 지도층이라고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자녀 결혼식에 청첩장을 남발하고 십여개의 부조금 접수테이블이 모자라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모습은 차라리 신기하기까지 하다. 눈도장 찍기식 의 돈봉투와 얼굴만 있을 뿐 진정한 하객은 없는 듯하다.3만~5만원짜리 식사비로 한번에 수천만원이 날아간다. 그래서 거둬들인 수입이 억대를 넘어서 재산축적의 수단이 된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사회지도층인사들은 그 이름에 걸맞는 역할과 책임을 다해주길 진정으로 바란다.
/이용호·인터넷 한국일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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